현재학
[어쩌다임신] 임신6주차_공포의 먹덧 시작
화성탐사대원
2023. 1. 13. 19:13
말로만 듣던 임산부들의
임덧(과 먹덧)이 시작됐습니다ㅠㅠ
처음 며칠간은 약간의 울렁거림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던 냄새가
엄청 심하게 다가오고
울렁거림 때문에 밥을 먹기가 싫고 못 먹겠던 하루하루..
를 지나
지금은 여전히 매스꺼운 냄새가 있지만
많이 예민하지는 않은 것 같은 상황이라
밥은 맛있게 잘 먹는데
다만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
너무너무 배고픕니다ㅠㅠㅠ
어렸을때는 먹성이 엄청나서 많이 먹긴 했는데
20대 중후반 부터 식욕이 많이 떨어졌었거든요?
약간 나이들어서 위가 많이 안 늘어나는 느낌으로
정상인의 위로 돌아왔다고 해야할까요?
근데 임신하고 다시 어렸을때로
돌아간 느낌입니다ㅠㅠ!!!
식욕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허허
물론 너무 많이 먹으면 또 울렁거리기 시작합니다.
=_=;;
그래서 많은 선배맘들의 조언따라
밥을 제때 잘 챙겨먹고
나머지 배고픔은 중간중간 약간의 간식으로
해결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식욕 줄면서 주전부리도 거의 안 하게 됐었는데
이게 임신하니 또 변하네요

하튼 임산부여도 2인분 아니고
1인분만 먹으면 충분하다고 하니
너무 많이 살찌지 않게
잘 관리하면서
먹덧을 이겨내야겠습니다.
남편이 엄하게 식단 관리해주고 있어서
(배고플때는 원망스럽지만)
고맙네요 ㅎㅎㅎㅎ
남편 졸라서 먹은
오늘 저녁
라면+공기밥 1공기+고기랑 김치
행복한 시간이었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