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임신] 임산부 커피? 오르조 커피 후기!

워킹 임산부로서 임신을 해서 힘든 점이 여러가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커피를 못 먹는다는 것이다ㅠㅠ
매일 아침 모닝 커피를 똭 해줘야
아침에 정신이 깨어 근무를 할 수 있는 것을..

많은 글을 읽어본 결과
임신 초기에는 카페인 섭취를 아예 안 하는 게 좋은 것 같고
임신 중기(16주) 이후부터는 시중 커피 한 잔씩은 마셔도 된다고 하는데 커피를 마셨을때 과도하게 심장이 뛴다든지 하는 반응이 있으면 안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결론 ㅎㅎ)

나는 임신 초기에 커피를 계속 안 마시다가
임신 중기가 되어 디카페인으로 추정(?)되는 커피를 반 잔 마시던 중 심장이 너무 뛰는걸 느껴 안 먹은 적이 있다
그 다음에는 그냥 남편꺼를 한 두 입 뺏어먹는 정도로만 먹고 있다

그래서 검색하다가 오르조 커피라는 임산부 커피 대용차를 찾아서 함 먹어봤다

일단 비쥬얼은 커피랑 비슷하다
근데 맛과 향은 다르다 ㅎㅎㅎ
맛과 향은 그냥 로스팅을 엄청 많이 한 보리차다.

뜨거울때 마시면 전혀 커피 같지가 않고
차갑게 먹어야 그나마 커피를 마시는 ‘기분’이 난다.

그래서.. 몇 번 먹다가
커피의 쌉싸름한 고소함을 찾을수가 없어서 안 먹고 있다 ㅋㅋㅋ
임산부일때는 그냥 양수에 좋다는 루이보스티를 많이 먹어야겠다

+ 우리나라에서는 직구로 구입해야 하는거 같긴 하지만 친구가 파리 갔다가 사준 쿠스미티 필젠 루이보스티도 추천이당!!
이게 넘 맛있어서 오르조 커피 안 먹게 되었다는 후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