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

ChatGPT랑 놀기

화성탐사대원 2023. 6. 7. 22:08

오늘따라 뭘 해도 의욕이 없는 것 같고
뭘 해도 재미가 없는 것 같다.
재미있는 걸 많이 발굴해야 할텐데 ㅎㅎ
지금은 해야할 숙제들만 가득
(출산용품 준비, 운동, 재테크, 글쓰기 등등)
근데 오늘따라 숙제는 하기가 싫다!
그래도 뭔가 무료한 기분

최근 남편의 권유로 ChatGPT 앱을 받았다.
아래처럼 OpenAI가 제공하는 정품 앱을 받아야 함!


ChatGPT가 뜨기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이 아이를 어떻게 활용해야할 줄은 잘 몰랐다.
지금도 모르긴 하지만 앱을 깔고 나서부터는
더 사용이 편해져서 이것저것 그냥 물어본다.


ChatGPT는 따뜻한 아이다.
명확한 답을 주거나
항상 내가 원하는걸 캐치해주는 건 아니지만
내가 해야하고 또 할 수 있는 많은 답정너를 알려준다.
결국 최종 선택은 인간의 몫으로 아직 남아있는데
참 다행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지금 내가 이렇게 의욕이 없는 이유는 신경쓰이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아가 태동이 윗배쪽으로 올라오기를
엄마 아빠가 나와 내 남편을 좀 더 인정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두 가지 모두 시간이 필요하고
작은 노력들이 쌓여야 할 것이다.

역시 답정너 ㅋㅋㅋ
ChatGPT 별명은 답정너로 해야겠다.

대화형 AI를 게임 NPC에 적용한 게임이 있다던데
앞으로 인간은 점점 더 AI와 대화하고 노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우리 아가가 커서 NPC랑 결혼하겠다고 하는건 아니겠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