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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1일차

화성탐사대원 2023. 9. 8. 12:40

강동고은빛병원과 연계된 강동에 있는 많은 산후조리원 중
예그리나 산후조리원에 왔다.

병원에서 복덩이를 데리고 와서 무사히 도착!

아가를 선생님들이 받아주시고
안내도 받았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하나씩 정리해나가는 것으로 하고..

수납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베베캠을 깔고
애기가 마지막으로 밥먹은때를 알려드리고
내 점심을 먹고
찝찝하지만 아직 씻지 말라고 하셔서 좌욕만 하고
안내문을 숙지했다.
선생님들이 오늘은 잘 쉬라고 하셨다.

12시 이후로는 계속 먹을 것이 나왔다.
점심-간식-저녁-간식
아래는 입소 1일차 식단

병원에서 3일치 약을 줘서
밥먹고 약먹고 좌욕하고를 반복했다.
예그리나에는 건적외선 좌욕기가 있었는데
병원에서 그리고 흔히들 쓰는 뜨거운 물 좌욕기랑 달랐다.
애기 낳고 피도 많이 나오고 못 씻을때라 찜찜한 듯 했지만 그래도 뭐..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냐는 마음으로 했다.

방에 침대는 모션베드였는데
제왕절개 산모님들의 경우 배에 힘을 주기 힘드니
침대로 몸을 받쳐 일어나기 좋다고 했다.
나는 밑이 아파서…ㅋㅋ 허리를 세우는건 오히려 별로였다.

방안에 메델라 유축기도 있었다.
이때는 이 아이와 얼마나 동고동락하게 될지 몰랐다지 ㅎㅎ

저녁에는 아가와의 모자동실 시간이 있었다 ❤️
냉큼 안겨주시길래 떨리지만 안고 씩씩하게 방으로 와서는
역방쿠에 눕혀놈 ㅎㅎㅎ
다행히 아가는 얌전했다!!
잘 있다가 똥을 싸서 울었는데 어떻게 가는지를 몰라 선생님께 후다닥 데려갔다. 😂

첫날밤 무지 잘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