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재학

프랑스 엄마들 수유 필수템 - 베이비쉘(Baby Shell) 사용후기!

모유수유 하는 엄마들이라면 꽤 많은 분들이 유두 상처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에 라놀0 크림이나 비판0 연고 등은 모유수유 필수템으로 여겨진다.
나는 내가 애초에 모유수유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이 없었고 왠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왜냐면 나는 풍만한 C컵 이상의 가슴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 ㅠ
임신 전 가슴의 크기는 모유량과 상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가슴이 큰 여자를 흠모하는 건 가슴이 말랑말랑한 엄마 젖을 빨면 행복하다는 그런 의식이 우리 모두의 무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100% 모유수유, 소위 ‘완모’는 아니더라도 아기에게 초유만큼은 주고 싶어서 무통가슴마사지를 한다는 조리원에 들어왔고 만족하면서 모유량도 느는 것을 체험 중이다.
나도 어쩌면 완모 가능?!!
그치만 내 유두에는 몽고메리선이 없어 유두 상처가 생겨버렸다.
조리원 원장님은 베이비쉘(BabyShell)이라는 조개껍데기를 나에게 추천해주셨다.
피가 나서 딱지가 진 채로 아기에게 수유를 하면 모유가 나오는 길이 막혀 오히려 모유량이 준다는 원장님의 말씀을 듣고 나도 베이비쉘이라는 프랑스 엄마들의 수유 필수템을 구매하기로 했다.
나는 유두보호기를 쓰고 있었음에도 유두에 상처가 생겨 눈물의 수유를 하고 있었던 터라 사실 그닥 고민하지도 않았다.

제품 사진이다.
정말 예쁜 박스에 정말 예쁘게 가공된 조개껍데기가 들어있다.
처음에는 고정이 되나? 싶었는데
유두와 유륜에 올려두고 그 위에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웬만해서는 떨어지지 않는다.

박스상 제품 설명서에는 착용시 주의사항이 몇 가지가 적혀있다.

1. 처음 사용 전 물로 씻어서 착용하기 / 그 후에도 정기적으로 물로 닦아주기
2. 끓이거나 세척용품 사용 금지
3. 하루종일 착용하거나 착용한 채로 자지 않기
4. 빨갛거나 압박감이 느껴진다면 사이즈 변경하기

관리도 매우 간단하다!
이걸 착용하고 있으면 조개껍데기에 모유가 모여 유두와 유륜 상처의 자연치유를 돕는다고 한다.
모유는 정말 대단한 우유인 셈
실제로 착용한 후에 모유로 유두의 상처 딱지들이 불어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딱지가 떨어져야 그 곳으로도 모유가 나올 수 있는 것!!
조개껍데기로 덮혀있어 상처 부위가 시원하고 쓸리지 않아 추가적인 상처도 방지할 수 있다.

착용한지 일주일이 채 안 되는데 직수에 자신감도 붙었다.
이제 모유량만 늘리면 완모의 길에 한발짝 더 가까워지겠지!!

내돈내산 후기~
조리원 구매가격으로 45,000원에 샀다.
#비싼 조개껍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