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더피에스타 문정점 답사 후기 더피에스타 문정점 돌잔치 예약하고 왔습니다. 가든파이브 워크동 1층인데 주차도 넓고 서울답지 않게 공간이 널찍하니 좋았어요대략 이런 분위기인데 행사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제일 중요한 홀을 못 찍었네요 ㅎㅎ 노블레스 홀이라고 70명 규모 홀로 예약했답니다. 시식도 안내해주셔서 시식도 하고 왔는데 음식은 깔끔했던 것 같아요. 사실 둘째 임신 중이라 입덧 때문에 제대로는 못 먹었습니다 ㅠ조금 먹어서 이 정도? ㅋㅋㅋㅋㅋ 담주부터 리모델링을 한다는데 실제 행사 때는 어떤 분위기일지 행사 후기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보기
[산후조리원] 11일차 출산이 끝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아니, 아무도 그런 말 안 함.. 출산은 또다른 시작임을 다시 한 번 느낀 날 회음부 통증은 많이 가시고 있고, 조리원에서라도 손목은 최대한 안 쓰려고 선생님들께 아가를 부탁드리고 있던 차였다. 근데 부유방과 소양증이 찾아왔다. 모유수유를 하면서 유선이 발달해 겨드랑이에 퇴화가 덜 되어있던 유선이 부풀기 시작했다. 어젯밤 왜인지 겨드랑이가 아파서 살펴보니 겨드랑이 쪽이 뭐가 차있는 듯 부어있었고 멍우리가 잡히는 것이었다. 오마이갓!!! 엄청난 현타가 찾아왔다. 이제 살빼고 다시 예쁜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싶었는데 나는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맘 몬스터가 되어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공포심이 들었다. 이래서 산후우울증이 오는구나.. 싶었다. 일단 어젯밤에는 뭐 스.. 더보기
[산후조리원] 10일차 오늘은 우리 아가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었다. 힘들었는지 배고픈데 직수는 거부하고 분유를 달라고 울어댔다. 나도 힘든데 하는거야 아가 ㅠㅠ 오후에 마사지를 받으면서 고충을 토로했다. 마사지사 분도 어머니이신지라 본인 경험을 토대로 수유 전 가슴마사지를 해 젖꼭지를 부들부들하게 해주고 아가에게 와락 젖을 물려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유두가 너덜너덜해지지 않는다고..ㅎㅎ 그리고 집에 가면 아가도 젖밖에 먹을 게 없다는 상황을 인지해서 결국 적응하게 될거라고, 울어도 내버려둬야 한다고 했다. 집 가서 적응하는 동안은 아가랑 기싸움을 엄청 하게 될 것 같다 ㅠㅠ 벌써부터 시부모님께 죄송하다;; 아가 목청이 상당한데 ㅎㅎ 가족 모두가 잠을 못 잘 것 같다. 그래도 아가는 내가 젖밖에 안 주면 스스로 분유를 타먹을.. 더보기
[산후조리원] 9일차 오늘 하루도 똑같은 하루였다. 다만 엄청 지쳤을뿐 아가를 보다가 몸살이 날 지경이다. 하루종일 보는 게 아닌데도 ㅠㅠ 아가를 보다가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온몸이 몸살이 난 것처럼 아팠다. 아가는 오늘 컨디션이 좋았는지 젖을 신나게 빨아댔다. 저녁에는 2시간동안 중간중간 쉬면서 55분을 내리 젖만 먹였다. 거의 아기새 젖먹이는 기계 수준.. 신생아 때는 원래 이런가?? 서로 맞추다 보면 좀 나아지겠지?? 젖 빨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쉬엄쉬엄 먹어서 별로 배가 안 차나보다. 조리원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남은 며칠은 좀 쉬엄쉬엄 하다 가야할 듯 하다. 여기서부터 병나면 나중에는 어쩌라고 ㅋㅋ 조리원에 있으면 있을수록 조리원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친정집 같은 따뜻함이 있다. 우리 엄마보다 여기 계신 분들.. 더보기
[산후조리원] 8일차 오늘 하루도 평소와 다름없이 순조롭게 흘러갔다. 아가 수유를 하고 유축을 했다. 아가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이 늘었고 아기를 울리지 않고도 수유-기저귀갈이-수유를 할 수 있게 됐다. 출산 후의 통증은 거의 사라져서 자연분만의 위대함을 새삼 느꼈다. 나를 위한 붓기 제거 스트레칭 및 요가를 해주었다. 남편도 일정 후 잠깐 들러 아가 대변 사건을 처리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나도 많이 토닥여주고 갔다. 사건은 저녁에 일어났다. 8시에 모자동실 시간이 끝나고 녹초가 되어 정신없이 자고 있는데 선생님이 아기를 데리고 방으로 오셨다. 인터폰이 고장 나서 수유콜을 못하고 데리고 오셨다는 것. 수유를 하겠다고 하고 받았다. 근데 아기가 올 때는 안 울었는데 엄청나게 울기 시작했다. 배가 고픈 것 같아 젖을 물리려는데 타.. 더보기
[산후조리원] 7일차 산후조리원에 들어온지 7일차가 됐다. 원래대로라면 오늘 퇴소를 했어야 했지만 나는 일주일을 더 있기로 했다. 처음 신생아를 받아들고 여기에 와서 나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미숙한 엄마였고, 그런 나의 내면의 흔들림을 산후조리원 원장님은 집요하게 더 흔들었다. 초산모가 일주일은 부족하고 이주일은 있어야 한다고. 가슴은 부어오는데 모유수유는 먼 나라 이야기였고 아가 안는 법도 기저귀 가는 법도 씻기는 법도 모르는 나 스스로가 너무 믿음이 가지 않아 결국 일주일을 연장했다. 그러나 일주일 새 나는 아기를 울리지 않고 밥을 멕이고 보낼 수 있게 되었고 모유량도 확 늘릴 수 있었다. 여기서 배운 것들이 있고 거기에 내가 실습을 하면서 스스로 공부한 것들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산후조리원이라는 곳은 산모의.. 더보기
[산후조리원] 6일차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 분명히 아침에 수유콜을 해달라고 하고 잠들었다. 6시반에 눈이 떠져 일찍 일어나 있었는데 8시가 되도록 수유콜이 없었다. 진즉 7시쯤 물어봤어야 했는데 8시에 가서 밥 안 먹이나요? 하니 좀전에 먹었다고 한다. 허탈한 표정으로 왜 안 부르셨냐고 하니 전날 밤에 얘기를 해야 한다고 하신다. 전날 밤에 얘기했다고 했다. 놓치신 것 같다고. 그리고 지난 3일간 계속 아침 수유를 해왔는데 새삼스럽다. 방에 돌아와 혼자 묵묵히 유축을 했다. 우리 아가 입으로 바로 들어갔어야 하는 소중한 모유가 80ml나 나왔다. 어제 유축기를 이모님이 만져주신 게 효과가 있었나보다. 내 모유량은 늘고 있었던거야ㅠㅠ 기분이 좀 나아졌다. 8시반에 유축을 했는데 9시반에 수유콜을 하셨다. 타이밍.. 더보기
[산후조리원] 5일차 출산한지 6일이 지났고 산후조리원은 5일차 산후조리원에서의 생활에 적응해간다. 이상하게 오늘은 어제보다 회음부가 더 아픈 것 같았다. 손목도 아프고 ㅠㅠ 너무 무리하고 있나보다. 아침에는 든든한 남편이 아기 보는 걸 도와줬다. 이모님께 트림시키는 법도 배워오고 ㅎㅎ 육아에 꽤 자신감을 보이는데 일단 그 자신감과 태도가 아주 마음에 든다. 오후에는 일정이 있어서 남편이 갔는데 슬펐지만 아기가 내 곁에 있으니 슬픔이 덜했다. 아직까지는 아기랑 있으면 그냥 좋음 ㅎㅎ 이날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조리원이 조용했다. 다른 방도 보면 남편들이 와있는 방이 많은데 다들 어찌 이렇게 조용한지 신기할 정도다. 산모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라 그런가 ㅎㅎ 오늘 시부모님이 오셔서 아기를 아주 잠깐 보고 가셨는데 엄청 예뻐하시.. 더보기